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반지하 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1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0분께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반지하 가구에서 불이 났다. 반지하 집 안에선 60대 남성 A 씨와 50대 여성 B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각기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치료 중 숨졌으며 B 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이 "지하 방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2층 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뒤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펌프차를 포함해 장비 22대와 소방관 등 인력 44명을 투입해 30여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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