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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문신男 "당장 칼 갖고 와" 식당서 난동…'테이저건' 맞고 체포

연합뉴스




술에 취한 채 나체 상태로 식당에 들어가 칼을 내놓으라고 식당 주인을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8일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25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식당에 옷을 모두 벗고 가위와 소주병을 든 채로 들어가 "칼을 갖고 오라"고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를 받는다.



옷을 모두 벗은 상태인 A씨는 하반신에 문신을 드러냈다.

A씨는 난동을 부린 뒤 식당을 나서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A씨는 앞서 인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시비가 붙자 주점에서 나온 뒤 흉기를 들고 다시 주점에 가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1차례 발사했다"며 "A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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