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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태형 변호사, 이재명 '방패'로 재등판

대장재판 사임 6개월만에 위증교사·백현동 재판 변호인

영장심사 참여했던 박균택 변호사와 함께 변호인단 참여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배우자 김씨 수사도 맡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관련 1심 2회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제기됐던 이태형 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 교사 및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4월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의혹 재판에서 이 대표 측 변호인을 사임한 지 6개월여 만이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이 대표의 위증 교사 혐의 재판 변호인 명단에 포함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가 16일 기소한 해당 재판에는 앞서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에 변호인으로 참여했던 박균택 변호사(21기)와 함께 5명의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변호사와 박 변호사는 12일 검찰이 기소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재판의 변호인으로도 참여한다. 이 대표 측은 두 사람을 비롯해 위증 교사 혐의 재판과 동일하게 방어진을 구성했다.



서울중앙지법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이어 위증 교사 혐의로 이 대표를 기소한 데 따라 두 사건을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해당 재판부는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맡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네 차례 기소된 이 대표의 재판 가운데 선거법 위반 사건을 제외한 3건 모두 형사합의33부가 담당하게 된 것이다.

이 변호사는 앞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의혹은 이 대표의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이 변호사의 수임료를 쌍방울 측이 전환사채 20억 원, 현금 3억 원으로 대신 지불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앞서 압수 수색 등 수사에 나섰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대표 측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사비로 약 3억 원을 정상 지급했고 대납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수원지검 공안부장 등을 지낸 이 변호사는 2018∼2020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2심과 파기환송심 변호를 맡았다.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수사받을 때도 변호인단에 참여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는 이 대표 캠프의 공동법률지원단장으로 일했고 2019년 12월∼2021년 1월 쌍방울 계열사 비비안의 사외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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