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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떠나고 가코 왔다"…日 '아름다운 공주'에 관심 쏟아져

일본 가코 공주. ANN 방송화면 캡처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이자 후미히토 친왕의 차녀인 가코 공주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열린 국민체육대회에 참석한 가코 공주는 육상 경기부터 폐회식까지 함께했다. 푸른색 드레스를 입은 공주의 모습은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ANN뉴스는 "육상 경기를 보며 여러 번 박수를 보내는 가코 공주의 모습이 인상적"이라면서 "가코 공주는 2일 일정으로 가고시마 지역을 방문했는데, 인구의 5분의 1이 나서 응원에 나설 만큼 현지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고 상황을 짚었다.

뿐만 아니라 NHK는 "가코 공주가 국민체육대회 참석을 위해 가고시마 지역에 머무르던 중 해당 지역 특별 지원 학교를 시찰했다"면서 "학교에서 카페 실습수업을 보고 체험도 했다"고 공주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했다.



한편 일본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공주'로 불리는 가코 공주는 예쁜 미모와 평민이 돼 미국으로 떠난 언니 마코 공주와는 다르게 댄스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더욱 사랑을 받았다.

마코 공주가 일본 왕실을 이탈한 뒤 가코 공주도 함께 비난받기도 했다. 일도 하지 않는 가코 공주가 올해 정부 시설을 세금으로 리모델링한 곳에서 생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혈세 낭비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가코 공주가 일본 왕실을 대표해서 공무를 수행하는 젊은 세대라는 것을 두고는 논란이 없는 상태다. 특히 가코 공주의 결혼에 전국민적인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 공주가 학업을 마치고, 동생 히사히토가 성년이 되는 2년 후에 이뤄지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흘러 나오는 상황이다.

가코 공주는 다음달 1일부터 일본과 페루의 국교 수립 150주년 기념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남미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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