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 우신빌라가 1100여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탄생한다.
19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궁동 우신빌라는 1988년 준공된 29개동, 762가구 규모의 노후된 아파트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사업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8월 신속통합기획안이 완료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궁동 우신빌라는 구역면적 5만 1071.1㎡, 용적률 250%이하, 최고층수 30층 이하, 총 1127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정비구역 동측 오리로(20m)의 도로를 20~24.5m로 넓히고, 외부 접근성이 뛰어난 오리로 변에 3600㎡의 공원을 계획했다. 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70면)을 설치해 인근 저층주거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단지 내 고립돼 거주민들만 이용하던 비오톱 1등급의 녹지공간은 대지 내 공공보행통로(4개소)를 설치, 새롭게 조성되는 오리로변 공원과 연계함으로써 단지 내 녹지순환체계를 조성하고 지역주민들의 산책로 및 소통공간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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