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문화재단(이사장 김홍규 강릉시장)과 사단법인 백교효문화선양회(이사장 권혁승)가 제14회 백교문학상 시상식을 26일 오후 2시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김진수 시인의 ‘홍게는 살아서도 붉고 죽어서도 붉다’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김동희 씨의 수필 ‘칠월의 태양’, 전소영 씨의 시 ‘오죽헌에서’, 김이교 씨의 수필 ‘밤꽃, 그리움으로 피다’, 지연구 씨의 시 ‘숨’이 각각 뽑혔다.
백교문학상은 전국 등단 문인을 대상으로 효친 사상과 강릉의 효 문화 정신이 깃든 문학작품을 공모·시상하는 상이다. 백교효문화선양회는 백교문학상을 제정해 14년째 시상해오고 있으며 ‘사친문학(思親文學)’이라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정립했다.
한편 강릉시는 28일 ‘효 문화 확산을 위한 어머니길 걷기대회’를 연다. 강릉시는 2016년 11월 28일 사임당 512주년 탄신일을 기념해 강릉 오죽헌에서 핸다리마을의 사모정공원에 이르는 1.5㎞ 길을 ‘어머니길’로 명명했다. 사모정공원은 백교효문화선양회가 건립해 강릉시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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