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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내년도 어두운 전망에…테슬라 주가 10% 하락

3분기 실적 쇼크 여파

수익성 하락 우려 더해

BoA 4분기 목표치 하향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어두운 전망에 테슬라 주가가 10% 가까이 빠졌다.

19일(현지 시간)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9.3% 하락한 220.1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발표한 올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01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어닝 쇼크’ 이후 벌어진 여파다.

특히 전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 CEO는 올해까지 금리 인상 등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소비자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가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해 긴 시간을 할애한 것에 비중을 뒀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 테슬라의 실적 발표는 최근 수년 간 벌어진 것 중 가장 신중한 톤을 보였다”며 “금리 인상 외에 경쟁 격화나 수요 둔화에 대해서는 얼마나 비중을 두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총이익률이 17.8%로 떨어지는 등 수익성 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멕시코 공장의 생산능력을 풀 가동하는 데 앞서 차량 가격을 조금 더 합리적으로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머스크 CEO가 곧 출시될 전기 픽업 사이버트럭에 대해서는 “사이버트럭으로 우리의 무덤을 파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투자자들은 회의적인 전망을 더했다.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의 성장 전망과 사이버트럭의 비싼 생산 비용과 느린 출시 속도를 감안할 때 회사의 펀더멘털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애널리스트들은 중립 의견을 유지한 채 테슬라의 4분기 목표 매출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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