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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최지우 수십억 벌었다" 빌라 팔아 큰 차익 거둔 듯

서울경제DB




‘은퇴설’에 휩싸인 방송인 이휘재와 인기 여배우 최지우가 나란히 재건축을 앞둔 청담동 고급빌라를 팔아 수십억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비즈한국은 이씨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효성빌라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씨는 지난 2000년 3월 매입한 이 빌라 복층 세대(전용면적 69평형)를 지난 8월 약 90억원에 팔았다.

최씨도 1998년 1월에 분양받은 이 빌라 복층 세대(전용면적 59평형)를 비슷한 시기 약 74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으로부터 빌라를 매입한 매수자는 효성빌라 단지 재건축 시행사인 부동산개발업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매매가 공시 이전에 빌라를 매입해 정확한 시세차익은 알기 어렵다고 전한다. 다만 인근에 위치한 청담동 삼익아파트의 1998년 매매가가 1억75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 6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에게 빌라를 매입한 매수자는 효성빌라 단지의 재건축 시행사이자 에테르노청담을 짓고 있는 넥스플랜이다. 에테르노 청담은 가수 아이유, 배우 송중기 등이 분양받아 화제가 된 최고급 주거단지다.



청담동 101번지, 81, 81-7, 62, 64번지는 모두 효성빌라로 불린다. 1980년대에 지어진 효성빌라는 단지 면적은 넓고 가구수는 적어 대지지분이 넓기 때문에 재건축 투자처로 주목받아왔다. 배우 정해인은 2018년 9월 44억원에, 배우 김래원은 2020년 5월 37억원에 이 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을 비롯해 다수 대기업 재벌 총수 일가가 거주하는 효성빌라 청담101 1·2단지는 기존 효성빌라를 재건축한 곳으로 고급빌라 재건축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한편 이씨는 1992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10년 플로리스트 문정원과 결혼해 쌍둥이 형제 서언·서준군을 슬하에 뒀다. 이후 KBS2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두 아들과 함께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해 8월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져왔다. 가족과 캐나다 밴쿠버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올해 초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사실이 알려져 은퇴설이 불거졌다.

최씨는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스타가 된 뒤 지난 2018년 9살 연하로 알려진 일반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2년 뒤인 2020년 45세에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청담동 명품거리 건물, 역삼동 빌딩 등 부동산 재테크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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