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3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셋째 날 공동 7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21일 경기 파주 서원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함께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이민지(호주),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와 3타 차다.
신지애는 1라운드 공동 24위(3언더파 69타), 2라운드 공동 21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뒤 이날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신지애는 2005년 프로로 전향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승, 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11승을 따냈다. 이후 일본에서 뛰며 올해 2승을 포함해 28승을 더하는 등 프로 통산 64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아마추어 박서진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11위(7언더파 209타)에 안착했다.
전날까지 공동 4위였던 '핫식스' 이정은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치고 박서진과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신지은이 공동 17위(6언더파 210타)로 뒤를 이었고 전인지, 김효주, 박희영이 공동 23위(5언더파 211타)에 위치했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이 유력한 유해란은 버디 3개에 보기 8개를 쏟아내며 5오버파 77타를 기록, 33계단 하락한 공동 37위(3언더파 213타)로 처졌다.
선두권에는 교포 선수들이 자리를 지켰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민지는 1타 줄이는 데 그쳐 3언더파의 부하이에게 공동 선두(12언더파 204타)를 허용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앨리슨 리(미국)와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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