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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의혹' 일파만파…아내 전혜진도 광고서 사라졌다

전혜진과 이선균이 모델로 활동하는 SK텔레콤 교육용 콘텐츠 ‘아이러브 ZEM(잼)’ 광고 장면. 사진 제공=SK텔레콤




배우 이선균(48) 측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는다고 인정하자 광고계에서는 발 빠르게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파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47)에게까지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고계에 따르면 이들 부부를 모델로 내세웠던 기업들이 광고 영상을 유튜브 채널 등에서 비공개로 바꾸며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이씨와 전씨 부부 모두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시선을 모았다. 부부가 광고하는 ‘아이러브 잼’은 키즈 브랜드인데 이씨가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리면서 브랜드 측 역시 민감하게 받아들여 이들이 출연하는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이선균이 출연하고 있는 한 건강식품브랜드 영양제 광고 또한 이씨의 이름을 지웠다. 그가 출연한 광고영상도 댓글 달기 기능을 막았다. 이 또한 마약 투약 의혹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다만 해당 브랜드들은 이씨와 광고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지한 게 아니므로 이선규의 마약 투약 수사 향방에 따라 광고가 재개될 수도 있다.

앞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을 내사, 혹은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 8명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에서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씨는 아직 내사자 신분이다. 경찰은 이씨의 마약 투약 관련 단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씨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재벌가 3세 황하나와 가수 지망생으로 알려진 한서희도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KBS·jtbc 등이 보도했다. 다만 이들도 다른 연루자 조사 과정에서 언급됐을 뿐 마약 투약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이씨와 같이 내사자로 분류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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