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마약 내사' 이선균, 유아인보다 큰 여파…아내 전혜진까지 불똥 [정지은의 무비이슈다]



정지은 영화 기자와 함께 영화 이슈에 관한 수다를 나눕니다. '무비이슈다'



배우 이선균, 전혜진 /사진=김규빈 기자




배우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이 현재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난 19일 대중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까지 오른 톱스타 이선균이 마약 관련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주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귀감을 주는가 하면 평소 인터뷰에서 아들과 아내를 자주 언급할 정도로 사랑꾼이었던 그의 소식은 평소의 이미지로 인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황하나 /사진=연합뉴스


◇혼자 '마약'한 것 아냐...재벌 3세 황하나에 아이돌 연습생까지 조사 = 지난 20일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틀 동안 뉴스로만 떠돌았던 마약 수사 대상 의혹에 대한 답변을 전했다. 소속사는 사실을 인정하며 "수사에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선균이 "공갈, 협박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밝히며 ‘마약 혐의가 진짜가 아니냐’는 대중들의 의심을 자극했다.

공식 입장문으로 인해 더욱 뜨거워졌던 이슈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1일 KBS를 비롯한 일부 매체의 보도로 격화됐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알려진 재벌 황하나와 '탑의 그녀'였던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도 이선균과 수사 대상에 함께 오른 것이다. 이선균, 황하나, 한서희를 포함한 8명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 및 주거지에서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선균은 아직 내사자 신분이지만 경찰 측이 마약 투약 관련 단서를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 아내와 두 아들로 구성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경악스러운 행보였다.

배우 이선균 /사진=김규빈 기자


◇차기작들 어떻게 하나...광고계는 이미 손절 절차 = 가장 먼저 파장을 미친 곳은 이선균이 참여한 작품들이었다. 촬영을 마친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행복의 나라'에 이어 촬영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노 웨이 아웃'까지도 비상 상황에 놓였다. 그뿐만 아니라 '행복의 나라'의 조정석, '탈출 :PROJECT SILENCE'의 주지훈, '노 웨이 아웃'의 염정아 등 작품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 또한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만들었다.

광고계는 재빠르게 손절 절차에 들어갔다. 한 통신사는 이선균·전혜진 부부를 내세운 교육용 콘텐츠 방송 광고를 중단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서비스인 만큼 마약 내사를 받는 이선균이 모델로 활동하는 것이 못마땅한 것이다.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회사에서는 이선균의 이름을 광고 문구에서 빼고 이선균이 등장하는 유튜브 채널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배우 전혜진 /사진=김규빈 기자


◇전혜진은 무슨 죄? 이선균 가족에게 튄 불똥 = 이선균의 아내를 떠나 배우로서 전혜진은 최근 드라마 '남남'의 김은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송가경 역 등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인생 캐릭터를 맡으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걸크러시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많은 작품들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단한 연기 생활을 해오던 그는 남편 이선균으로 인해 함께 광고에서도 손절되는 등 많은 고난을 겪고 있다. 수사 상황과 이후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도 지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죄가 아님에도 타인의 죄까지 떠맡은 그의 안타까운 상황에 가정을 끌어들인 이선균을 보는 대중들의 눈초리가 매우 매서운 상황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