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말레이시아 대표 국영 철도회사와 업무협력에 나섰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TMB 사옥에서 말레이시아철도(KTMB·Keretapi Tanah Melayu Berhad) 모하메드 라니 히샴 삼수딘 사장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MB는 1992년 설립한 말레이시아 정부 100% 지분의 말레이시아 철도운영회사이다.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 총회 참석을 위해 쿠알라룸푸르에 방문중인 한 사장은 KTMB와 철도운영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고 철도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상호 방문 등의 교류를 통한 지식과 경험 공유 △해외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UIC 등 국제 철도기구 활동 협조 등 우호적 관계를 다져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코레일 국제철도연수센터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세안 및 UIC 연수 과정’에 참여해 핵심 인재로 성장한 KTMB 직원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 사장은 “그동안의 교류에 더해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기대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말레이시아철도와의 동반 관계를 바탕으로 아세안 주요 국가와도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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