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0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 2820억 원으로 약 26% 증가했다.
지난해 수주한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 공사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터널 공사 등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다만 '래미안 원베일리' 등 일부 국내 주택 프로젝트 사업이 종료되며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8월 준공승인을 받았다.
올해 3분기까지 연간 누적 수주액은 15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4분기에는 국내 오피스 빌딩과 해외 EPC 등 핵심 상품의 추가 수주를 통해 연간 목표인 19조 9000억 원 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