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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버스파업 대비 전세버스 30대 투입

운행 버스 중 60% 파업 참여 예상

마을버스는 정상 운영





용인시는 오는 26일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의 파업 예고에 대비해 전세버스 30대 투입을 골자로 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소속된 용인시 운수업체는 경남여객, 대원고속 등 5개사이다. 이번 파업에는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등 68개 노선 552대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용인시 전체 255개 노선 921대 중 60%다.

다만 마을버스(300대)는 파업 대상에서 제외돼 정상 운행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3일부터 교통건설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4개반 20명)를 설치,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우선 26일 첫차부터 파업이 예고된 노선 중 철도나 마을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처인구와 기흥구를 중심으로 전세버스 30대를 투입한다.



또한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지역을 6개 거점으로 나눠 이곳 시민들이 용인경전철이나 분당선 등을 이용하도록 주요 전철역과 용인터미널까지 운행한다.

이와 함께 용인경전철도 하루 19회 증편, 출퇴근 시간인 오전 6~9시, 오후 4~7시에 차량을 집중 배차한다.

마을버스와 택시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지역 내엔 1852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의 파업 예고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하게 전세버스 투입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은 용인시 홈페이지나 TV 등 언론매체에 귀를 기울여 일상생활에 혼란이 없도록 하고, 자가용 함께 타기나 지하철, 경전철과 같은 대체 교통수단 이용 등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파업 관련 소식과 전세버스 투입 노선 등에 대한 정보는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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