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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몰리는 압구정·뚝섬·청담, 상가 임대료도 쑥[집슐랭]

부동산원, 3분기 상업용 임대동향

고물가 여파 전국 임대료는 하락세

공급 부족에 오피스는 상승폭 커져

서울 압구정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한 디저트 카페. /서울경제DB




서울 압구정과 청담, 뚝섬 상권의 상가 임대료가 치솟고 있다. 최근 20~30대의 발길이 잦아지며 상권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물가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면서 수도권과 일부 지역을 제외한 상가 임대료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3분기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11% 하락했다. 중대형 상가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집합 상가는 0.01% 소폭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올해 7~8월까지 이어진 소비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 강기화에 따른 소비여력 감소로 매출 증가 전환점이 한계점을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당 유형별 임대료는 집합 상가 2만 6700원, 중대형 상가 2만 5600원, 소규모 상가 1만 9400원 등이다.



다만 지역별 특성에 따라 임대료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서울은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와 유명 상권을 중심으로 한 상권 활성화 기대감에 모든 상가 유형의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젊은 층 발길이 잦아진 압구정(3.25%)과 청담(1.23%), 뚝섬(1.69%) 강권의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 상승 폭은 서울 평균(0.52%)을 크게 웃돌았다.

제주는 지난 8월 허용된 중국인 단체관광 등의 영향으로 상권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며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가 0.11% 상승했다.

그러나 고물가와 고금리 등 여파에 중대형(13.5%→13.6%), 소규모(6.9→7.3%), 집합(9.3%→9.4%) 등 모든 유형의 상가 공실률은 소폭 늘었다.



오피스 시장은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거점 오피스 확산 등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임대가격지수가 전분기 대비 0.34% 상승했다. 전분기(0.25%)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은 테헤란로 등 핵심 상권 위주로 수요 우위가 지속되고 운영 경비 상승이 임대료로 전이되며 전분기 대비 0.50% 상승했다.

오피스 공실률은 8.9%로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00%, 중대형 상가 0.65%, 소규모 상가 0.59%, 집합 상가 0.84%로 나타났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24%, 중대형 상가 0.02%, 소규모 상가 -0.01%, 집합 상가 -0.04%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3분기 재산세 납부로 인해 오피스와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며 “올해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오피스와 중대형, 소규모 상가의 자본수익률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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