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오는 29~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인 샹산포럼에 참석한다.
국방부는 25일 김 차관이 포럼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환경을 점검하고 참가국들과 차관급 양자회담 등을 통해 우리 군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회째인 올해 샹산포럼 주제는 ‘공동안전’(안보)과 ‘지속적인 평화’다.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의 주요 협력 방향에 초점을 맞춰 모든 당사국에 안보협력을 촉진할 동등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에는 중국과 군사·안보분야는 물론이고 무역과 첨단기술 등에서 전방위적인 전략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200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대화체로 시작된 샹산포럼의 대면 회의는 코로나19로 2019년에 마지막으로 열렸다. 4년 전 포럼에는 23개국 국방장관을 포함해 530여명의 군 관계자가 모였다. 한국 대표로는 박재민 당시 국방부 차관이 참석해 ‘국제 군비통제 체계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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