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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 생태계모니터링 20년 조사자료 빅데이터화 추진

철새도래지 사업 영향 파악 할 수 있는 자료

전문가, 시민 등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

환경영향평가 사업 시 대안 마련에도 활용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난 20년간 축적한 낙동강하구 생태계모니터링 연구자료를 빅데이터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수집·정제·저장해 사용자가 검색·분석·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2025년 3월 완료될 예정이다.

그동안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에서 진행된 을숙도대교 건설, 을숙도 생태계복원사업, 낙동강둔치 정비사업 등의 영향을 살펴볼 수 있는 낙동강하구 생태계모니터링 자료가 빅데이터화돼 통합플랫폼에 구축되면 전문가부터 일반시민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자료 활용도가 극대화됨에 따라 각종 환경영향평가 사업 시 대안 마련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어, 조사기간을 단축하고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희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통합플랫폼에 구축된 연구자료를 활용해서 과거 을숙도대교처럼 소모적인 논쟁을 겪던 낙동강하구에서 개발과 보전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고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3년 을숙도대교 건설을 계기로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생태계모니터링을 시작했다.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를 15개 대권역과 70개 소권역으로 나눠 조사하며 매년 8회 철새조사를 기본으로, 3년마다 종합조사를 통해 철새뿐만 아니라 철새 먹이, 서식처 환경 등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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