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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미국 투어 논란에 함구 "외부적 요인에 담금질 당해" [SE★현장]

가수 이승기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진행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가수 이승기가 최근 불거졌던 미국 투어 관련 논란에 대해 답변을 피했다.

26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중소기업DMC타워에서 JTBC '싱어게인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현준 CP, 심우진 PD, 이승기, 윤종신, 임재범,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코드 쿤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어게인'은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도 MC를 맡은 이승기는 최근 첫 미국 투어를 진행하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뉴욕 뉴저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이 취소된 가운데 애틀랜타 공연 스폰서인 교민 식당 방문 스케줄을 취소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컨디션 관리로 인해 공연을 취소"했다는 이승기 측의 주장과 달리 티켓 판매 부진으로 공연이 취소됐다는 상반된 주장이 나오며 매서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승기를 향해 미국 투어 논란에 관한 질문이 던져졌다. 하지만 그는 미국 투어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은 대신 "올 한 해가 나에게 있어서는 단단해지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 성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담금질을 당하면서 겪는 것이 많다"며 "팬분들과 관계자분들에게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기는 '싱어게인3'에 참여하는 다부진 각오를 언급했다. 그는 "늘 하던 대로 절박한 참가자들을 보고 있다"며 "좋은 음악과 열정을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하고 심사위원분들에게 가교 역할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싱어게인3'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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