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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해질 소아과 ‘오픈런’…초등생 독감환자도 크게 늘어

1주새 58% 급증…유행 기준 8배 수준

19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한 아이가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가뜩이나 소아과 부족으로 병원 진료 개시 전부터 환자들이 몰리는 일명 소아과 오픈런 현상이 더 심해질 조짐이다. 추운 날씨 탓에 초등학생 독감환자까지 크게 늘어서다.

28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10월 15~21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18.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21.3% 증가한 수준이다. 질병청은 전국 196개 의원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정보를 수집하며 표본 감시를 해 의사환자 분율을 발표한다.



특히 연령대를 보면 초등학생이 속한 7~12세가 50.4명으로 전주 31.9명보다 58.0%나 늘었다. 이는 올해와 내년 절기 유행기준인 6.5명의 7.8배 수준이다.

의사 부족 상태 현상 중 하나인 일명 소아과 오픈런에 대한 불편과 우려가 더 심해질 조짐이다. 급하거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돌볼 소아과가 부족하다는 목소리는 나온지 오래다. 어린 자녀를 둔 세대가 몰려있는 신도시를 비롯해 도심에서는 새벽부터 진료 번호표를 나눠주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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