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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최후통첩"…이스라엘, 가자에 2주간 대피 '긴급' 요구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가 이스라엘의 포격을 받은 모습.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을 확대하는 가운데 가자지구 보건부는 누적 사망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대피를 다시금 촉구했다. 사실상 ‘최후통첩’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주간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임시로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그들 개인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이것이 매우 긴급한 요구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IDF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가자지구에서 지상군 투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은 조만간 대규모 작전이 개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하가리 소장은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했을 때 납치해간 후 현재까지 붙들려있는 인질의 수가 239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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