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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장난감도서관·공동육아방 연이어 개소

서울 강서구가 개설한 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방의 모습. 사진=서울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관내 시설을 확충해 더 나은 보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서울 강서구가 화곡1동 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방 2호점을 개설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발산동에 위치한 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1개소의 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방을 운영하고 있었다.

장난감도서관은 지난해 6천238명이 방문해 1만5천 건 이상 장난감을 대여하며 주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또 공동육아방은 3천600여 명이 방문해 육아 정보를 나누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그러나 이 곳은 화곡동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시설과 거리가 멀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구는 화곡1동에 기부채납 받은 시설을 활용해 장난감도서관 및 공동육아방 2호점 조성했고, 다음 달 3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새로 조성된 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 433점과 69권의 어린이 도서를 보유,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강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회원가입 후 연회비 1만 원을 내면 준회원이 되고, 이후 6회 이상 정상 반납하고 센터에서 진행하는 부모교육을 수료하면 정회원으로 전환된다. 준회원은 장난감 2점을 7일간, 정회원은 장난감 3점을 10일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기관회원은 연회비 2만 원에 장난감 3점을 최대 1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취학 전 영유아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동육아방은 장난감도서관과 같은 시간에 운영된다. 공동육아방에서는 매월 주제별 미술, 조작, 역할놀이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부모교육 등이 진행된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인력을 정기적으로 파견하여 1대1 육아 상담과 부모 자조모임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육아방도 센터 누리집에 회원가입 후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단, 사전 예약자가 없는 경우 현장 당일 이용도 가능하다.

한편 구는 구청장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및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장난감도서관·공동육아방 2호점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소식에서는 퓨전 국악과 함께하는 식전 축하공연과 함께 현판 제막식, 피에로 풍선 나눔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가족정책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강서구는 7세 이하 영유아 인구가 서울시에서 두 번째로 많은 만큼 다양하고 풍부한 육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방이 주민들의 육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시설이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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