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에 시구자로 마운드에 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PGA투어닷컴은 31일(한국 시간) “MLB 사무국은 람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와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4차전은 다음 달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다.
스페인 태생인 람은 피닉스의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했다. 지금 살고 있는 곳도 애리조나주 피닉스다. 특히 애리조나주립대 재학 당시 골프부를 미국 대학 골프 최정상으로 이끄는 등 피닉스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렸던 월드시리즈 1차전에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메이저 3승 등 PGA 투어 13승을 올린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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