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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자고 속여 수천만 원 뜯어"… 전청조, 30대 남성에게 피소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와 재혼을 한다고 밝힌 후 각종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전청조씨(27)가 이번에는 또 다른 남성에게 수천만 원을 뜯은 혐의로 피소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1일 30대 남성 A씨는 서울 중부경찰서에 전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혐의는 혼인 빙자 사기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소환해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지난 4월 전씨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접근한 뒤 결혼하자며 수천만 원을 뜯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당시 전씨를 여성으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전씨의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송파경찰서로 이첩할 방침이다.



한편 전씨는 사기나 사기미수 혐의로 잇따라 피소됐다. 남씨 또한 송파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또한 전씨는 지난 26일 경기 성남 중원구 소재의 남씨 어머니 집을 방문해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처벌법위반 등)로 조사를 받고 있다. 전씨는 남씨의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송파경찰서로 압송되는 전청조. 연합뉴스




이에 경찰은 지난 31일 전씨를 경기 김포시 자택에서 검거해 송파경찰서로 압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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