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22)의 시즌 첫 득점포를 앞세운 셀틱(스코틀랜드)이 세인트 미렌을 꺾고 개막 11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내달렸다.
셀틱은 2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미렌과 2023~2024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1라운드에서 1대1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오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개막 11경기(9승 2무·승점 29)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인 셀틱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오현규는 후반 29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은 지 9분 만에 골 맛을 보면서 이번 시즌 8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셀틱은 전반 7분 만에 세인트 미렌의 코너 맥메나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18분 데이비드 던불의 이른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대1로 마무리한 셀틱은 후반 11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양현준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9분 오현규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오현규가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후반 38분 오딘 홀름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오현규의 득점포로 2대1로 승리한 셀틱은 개막 무패와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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