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 도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하는 응답이 58.6%로 ‘찬성(31.5%)’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반대’ 여론은 인천·경기에서 65.8%(찬성 23.7%), 서울에서 60.6%(찬성 32.6%)로 수도권에서 더 높았습니다. 정책 추진 배경에 대해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것’이라는 대답이 58.8%로 ‘지역 주민 필요(27.3%)’의 두 배에 달했는데요. 여당이 선거 공학적 발상만으로 ‘메가 서울’을 밀어붙일 경우 내년 총선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겠네요.
▲국민의힘이 2일 인재영입위원장에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전직 사무총장으로 오래전부터 인재 영입 활동을 계속해온 연속성을 감안했다”는 게 당의 설명입니다. 인재영입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 신인 수혈을 책임지는 자리인데요. 여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재기용하는 것은 ‘혁신’에 역행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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