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구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식생활 교육 ‘금천장독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금천 장독대’ 프로그램은 한식의 기본이 되는 장(醬) 만들기를 통해 주민들에게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가족, 이웃, 자원봉사자 등 총 200명이 참여했다.
지난 2월부터 10월 말까지 장 담그기, 된장과 간장으로 가르기, 장 나누기 순으로 진행됐다.
11월 중에는 교육을 수료한 주민들이 네이버 밴드 '금천장독대'에서 자신이 만든 된장, 간장으로 요리를 만들어 먹고 인증사진을 올리는 ‘식생활 도전(챌린지)’를 진행한다.
또 12월에는 보건소 직원과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담근 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눈다. 취약계층 어르신 100명에게 된장(1kg)과 간장(200ml)을 배달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우리 고유의 음식을 이해하고, 우리나라 식문화의 기본정서인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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