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3일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9월 ‘체포동의안 가결’로 사퇴한 송갑석 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 지난 1일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민주당의 새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됐다. 충청권 출신으로 대전 대덕구청장을 지냈으며 원외 친명계 인사로 분류되어 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청을 적극 지원해 충청권의 승리로 전국 승리를 견인하겠다”면서 “현재 지체되는 분권과 균형발전을 가속화시켜 지역민의 삶을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임명 후 처음으로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방교부세 감소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쏘아올린 부자감세로 60조의 세수가 덜 걷히며 지자체는 교부세 대란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지자체들은 지출 구조조정을 위해 신규 사업을 중단하고, 지역활성화·취약계층지원 등 민생 예산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는 지방재정은 거센 찬바람 앞 등불이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탄핵을 당하더라도 서민을 두툼히 지원한다’는 호기를 삭감된 예산을 살려 민생을 살리는 것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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