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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40여년만의 비틀스 신곡, 14시간만에 400만뷰

AI기술 덕 존 레넌 목소리 '선명'

비틀즈 멤버들. 연합뉴스




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신곡 ‘나우 앤 덴(Now And Then)’이 2일 오후 11시에 공개됐다. 밴드 해체 40여년 만에 원년 멤버의 목소리를 담은 신곡이 공개되자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된 신곡은 14시간 만에 40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나우 앤 덴’은 1980년 사망한 존 레넌이 숨지기 3년 전인 1977년 피아노 반주 위에 목소리를 얹은 미완성 데모 곡이었다. 레넌이 사망한 지 14년 후인 1994년 아내 오노 요코는 해당 곡이 담긴 데모테이프를 나머지 세 멤버에게 넘겼다. 1995년 비틀스 멤버들과 제프 린 프로듀서는 새로운 연주와 코러스를 더해 이 곡을 발매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몇몇 구간에서 피아노 반주가 레넌의 목소리를 가렸기 때문이다. 두 사운드를 분리하는 기술의 한계로 노래는 빛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기타리스트 조지 해리슨 역시 폐암 투병 끝에 2001년 숨졌다.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곡은 2021년 피터 잭슨이 감독한 다큐멘터리 ‘비틀스 : 겟 백’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다시 발매의 가능성을 찾았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오디오 복원 방법을 찾게 됐고 남은 두 멤버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다시금 ‘나우 앤 덴’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신곡 발매는 급물살을 탔다.

그리고 이날 공개된 ‘나우 앤 덴’에는 선명한 레넌의 목소리와 1995년 녹음된 해리슨의 기타 연주에 새로 녹음된 스타의 드럼 연주, 매카트니의 코러스가 모두 담겼다. 특히 30대에 멈춘 레넌의 목소리와 80대 노인이 된 폴 매카트니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아련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은 “비틀스의 모든 멤버가 참여한 마지막 노래”라며 “1996년 나온 ‘리얼 러브(Real Love)’ 이후 27년 만”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신곡과 함께 1962년 10월 발매된 데뷔 싱글 ‘러브 미 두(Love Me Do)’도 새로 믹싱돼 발매됐다. 이달 10일에는 비틀스의 대표곡을 담은 컬렉션 앨범 ‘1962-1966(더 레드 앨범)’과 ‘1967-1970(더 블루 앨범)’이 2023년 에디션 패키지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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