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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韓, 아일랜드의 핵심 협력 파트너”

수교 40년만에 처음으로 아일랜드 총리 방한

“바이오·교육·연구·투자 협력 강화해나가자”

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한·아일랜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중인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일랜드 총리가 다자회의가 아닌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것은 수교 40년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3일 윤 대통령과 바라드카 총리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바라드카 총리에게 아일랜드가 6·25 전쟁 파병국이자 자유·인권·법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방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바라드카 총리는 “아일랜드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협력파트너로 생각한다”며 “한국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무역사절단의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6·25 전쟁 당시 유엔 회원국이 아니었으나 영국 및 미국군 자격으로 약 1000여명의 아일랜드인이 참전해 그 중 170여 명이 전사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교역과 투자, 인적교류를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 산업과 같이 양국이 강점을 공유하는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라드카 총리는 교육·투자·연구 분야의 양국 협력 잠재력을 언급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바라드카 총리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연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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