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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모른다…집안싸움 압축된 챔피언 경쟁

4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첫날

슈퍼 6000 이창욱, 시즌 3승…이찬준과 우승 다툼

GT 클래스선 이동호 3승째, 정경훈은 대기록 도전

이창욱(왼쪽)이 4일 경기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슈퍼레이스




2023시즌 국내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5일에 결정된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이 4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다. 슈퍼 6000 클래스는 7라운드, GT 클래스는 6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최종전은 더블 라운드로 진행돼 하루에 예선과 결승 모두 열렸다.

슈퍼 6000 클래스에서는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이 시즌 3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창욱은 출발과 동시에 선두였던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의 실수를 틈타 1위로 넘어갔다.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았다. 이와 더불어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을 추가 획득할 수 있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Fastest Lap Award)’까지 챙기면서 종합우승 도전을 향한 최고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시즌 챔피언은 이찬준(엑스타 레이싱, 116포인트)과 이창욱(102포인트)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두 드라이버는 카트 시절부터 함께 커온 2002년생 또래이자 소속팀 동료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두 드라이버가 동일한 핸디캡 웨이트(50kg)를 얹고 최종전에 임한다는 점이다. 더불어 누가 우승하더라도 슈퍼 6000 클래스 최연소 시즌 챔피언의 기록을 갈아치워진다. 기존 기록은 2018년 만 27세 나이로 챔피언에 오른 김종겸이 보유했다.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이찬준이다. 이창욱의 성적과 관계없이 8라운드 결승에서 3위 이상만 하게 되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이창욱 입장에서는 최종전에 온 전력을 쏟아야 한다. 가능한 획득 가능한 포인트를 모두 얻어야 한다. 게다가 최종전이 열리는 날에 비 예보도 있어, 더 큰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2021년 1라운드 이후 매우 오랜만에 치러지는 수중 레이스가 예상되기 때문에 자칫하다가 미끄러져 리타이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GT 클래스에서는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가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남기며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동호는 출발과 동시에 2위 정경훈(비트알앤디)의 압박을 받았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선두 자리를 위협받았으나, 이동호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켜냈다.

이동호의 우승으로 GT 클래스 역시 시즌 챔피언 결정은 마지막 라운드로 넘어갔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정경훈이다. 이날 2위를 기록하며 총 109포인트로 포인트 리더 자리를 지켜냈다. 2위 이동호와의 차이는 89포인트다. 정경훈이 마지막 경기에서 10포인트만 쌓으면, 6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게다가 이 경기는 슈퍼레이스 창설 이래 GT 클래스 100번째 경기로 치러져 의미가 크게 다가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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