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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학원가 주차난 해소 위해 실시간 ‘빈자리 안내시스템’ 구축

실시간 여유 주차정보, 사물인터넷 센서와 통합 주차관제시스템 통해 앱 표출

양천구 학원가에 조성된 ‘스마트 주정차 관리 솔루션’ 전광판. 사진=양천구청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학원밀집 지역의 도로여건 개선과 주행안전 확보를 위해 불법주정차가 많은 학원가 15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주정차 관리 솔루션’을 구축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주정차 관리 솔루션’은 불법주정차 차량 계도와 공공·민간 주차장 공유 정보 시스템을 연동해 운전자 스스로 불법주정차를 자제토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구는 상습 불법주정차 차량이 많은 학원가 15곳에 폐쇄회로카메라(CCTV)와 전광판을 설치했다. 폐쇄회로카메라(CCTV)는 학원가 주정차 위반차량을 감지해 영상을 분석한 후 차량 번호와 사진을 전광판에 표출하고, 근처 주차장의 주차가능 면수를 화면에 실시간으로 안내해 운전자의 자발적인 이동 주차를 독려한다.



또 등·하원 차량 혼잡 예방 등 학원가 주변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여유 주차공간을 ‘서울시 주차정보 안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공공·민간 주차장 공유 솔루션’도 함께 구축했다.

구는 공공주차장 9곳의 주차면 275면에 주차가능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도 설치했다. 공공주차장 10곳과 민간주차장 6곳에 주차관제시스템을 통합 설치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주차현황을 앱에 표출토록 했다. 공공주차장에 민간 주차장 활용을 더함으로써 주차관리 효율성 증대와 더불어 학원가 배회 차량 및 불법주정차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번 사업의 효과 분석을 실시해 불법주정차 감소 등 유의미한 성과가 확인될 경우 시행 구간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학원가 주변의 교통 혼잡과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지역의 교통질서 개선과 더불어 구민 여러분의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 나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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