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럼피스킨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소 28만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병이 국내 최초 발생한 후 도내에서는 양구를 시작으로 모두 5곳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도는 공수의사, 축협수의사 및 가축방역관 등 전문가들로 편성된 67개 접종반을 구성해 소규모 농가에 대한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전업농가에는 신속히 백신을 공급함으로써 지난 5일 전 두수에 대한 백신접종을 조기에 달성했다.
강원도 방역대책본부는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기간인 3주 이후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 사육 농가에서는 지속적인 소독과 침집파리 등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고열, 식욕부진, 혹(결절)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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