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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국도 주행하던 차량에 총알이…미8군, 사과·재발방지 공식문서 전달

범대위·포천시장·포천시의장 요청 따른 후속 조치

지난달 24일 포천시 미군 사격장 인근 도로를 달리던 차량 앞 유리에 박힌 탄환. 사진 제공=포천시




경기 포천시 성동리 민간인 차량의 피탄사고와 관련해 미 8군이 공식 문서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다짐했다.

포천시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범대위)는 이런 내용이 담긴 문서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강태일 범대위 위원장과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은 영평사격장에서 미8군 사령관과 긴급 면담을 열고, 미군 측의 사과와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답변을 공식 문서로 회신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강 위원장은 “미8군 사령관의 명의로 작성된 문서는 민간차량 피탄사고와 관련해 포천시민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기술적, 정책적, 절차적 보완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라며 “대책위 차원에서 약속한 사항들이 잘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오후 6시 20분께 영평사격장 인근 국도를 주행 중이던 민간 차량에 군소총탄으로 추정되는 총알이 앞유리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천시, 포천시의회, 대책위는 10월 26일 영평사격장 후문에서 긴급하게 사격장 이전 및 폐쇄를 요청하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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