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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광란의 밤'…흥분한 일본인들 투신 무슨 일?

한신 38년만에 우승…팬들 기쁨에 투신

경찰 사고 위험 가능성에 1300명 투입

한신 타이거스가 5일 38년 만에 일본시리즈를 제패하자 우승을 기뻐하는 한신 팬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들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간사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프로야구팀 한신 타이거스가 38년 만에 일본시리즈를 제패하자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일부 팬들은 승리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도톤보리강에 뛰어들기도 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한신이 5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끝난 일본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오릭스 버펄로스를 7-1로 이긴 뒤 오사카 번화가에는 한신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집결했다고 보도했다.

한신 타이거스가 일본시리즈를 제패한 것은 1985년 이래 38년 만이다. 길거리에 쏟아져 나온 팬들은 “기다리고 기다렸다. 최고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일부 팬들은 기쁨을 참지 못하고 오사카를 가로지르는 도톤보리강에 뛰어들기도 했다. 현장의 경찰관은 “강에 뛰어들면 매우 위험하다"며 "바로 구조할 수 없다”며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오사카 경찰은 이번에도 한신 우승 후 팬들이 모여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경찰관 1300명을 동원해 경비했다. 이번에는 별다른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



앞서 지난 9월 14일에도 한신이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짓자 흥분한 팬들이 이 강에 뛰어들었다.

당시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한신 팬 26명이 몸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부상자는 없었으며 현장에 1300명의 경찰이 투입됐다.

한신 타이거스는 이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18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전부터 팬들은 간사이 지역의 랜드마크인 오사카 도톤보리강에 몰려들었다.

경기 승리 후 우승이 확정되자 일부 팬들이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응원가를 부르며 강에 뛰어든 것이다.

한신이 리그를 우승했던 2003년에도 팬 5300여명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들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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