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12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접고 내년 1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5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지난 3일 투자자노트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가 긴축을 해야 하며, 내년 9월 이전까지는 금리 인하 없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금리 경로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적었다.
바클레이스는 예상보다 안 좋았던 10월 고용 지표와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언급이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으로 미뤘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나온 미국의 10월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았고 9월의 3.8%에서 상승했다. 바클레이스의 이 같은 예상은 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났다는 시장의 전망과는 다소 다른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