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첫 소환 조사서 미소 지은 지드래곤 "마약 범죄 사실 없다"(종합)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들어서기 앞서 포토라인에 섰다. 김규빈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첫 경찰 조사에 출석했다. 지드래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전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 자진 출석했다. 지드래곤은 남색 정장에 푸른 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머리는 까만 색이었다. 현장에는 일본 언론사 기자 등을 포함해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모였다. 팬과 유튜버 등으로 현장이 혼잡할 것을 대비해 150여 명의 기동대가 배치됐으나 현장에 팬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들어서기 위해 차에서 하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지드래곤은 지난달 22일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소환은 지드래곤이 피의자로 형사 입건된 후 처음으로 조사를 받는 일정이다. 경호원을 대동하고 차량에서 내린 지드래곤은 덤덤한 표정이었다. 그는 취재진과의 질문에 답하며 특유의 합장 제스처를 취하거나, 은은한 미소와 코웃음으로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질문에 답하는 지드래곤 (인천=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6 yatoya@yna.co.kr (끝)


지드래곤은 취재진이 자진 출석한 이유를 묻자 "알아봐야죠, 가서"라고 답했다. 이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저는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며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긴 말을 하는 것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겠다"고 마약 투약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머리카락 염색이나 탈색은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들어서기 앞서 포토라인에 섰다. 김규빈 기자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우선적으로 확인한 뒤, 지드래곤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29)를 통해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이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및 내사하고 있는 인물은 지드래곤과 이선균을 포함해 10여 명이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하던 중 A씨를 구속하고, 지드래곤과 이선균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들어서기 앞서 포토라인에 섰다. 김규빈 기자


지드래곤은 사건이 불거진 지난달 22일부터 꾸준히 먀약 투약 혐의를 부인해왔다. 지난달 27일과 30일, 31일 삼 일간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해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 투어 당시 참석한 술자리에서 일본인이 담배를 권해 두세 모금 흡입한 적 있다. 대마인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흡입량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지드래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