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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검사 '음성' 지드래곤, SNS에는 '사필귀정'…여유만만 태도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들어서기 앞서 포토라인에 섰다. 김규빈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첫 조사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SNS에 '사필귀정'이라는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은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4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지드래곤은 간이검사 시약 결과를 묻는 취재진에게 "음성으로 나왔다"며 "긴급 정밀검사도 (경찰에) 요청한 상태"라고 답했다.

지드래곤은 "경찰이 무리한 조사를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마약 범죄와 관계가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나왔다. (팬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믿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간이 시약 검사는 5~10일 전에 마약을 했다면 양성 반응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경우에는 감정하기 어렵다.



지드래곤은 이날 차량에서 내리며 스트레칭을 하거나 취재진의 대답에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특유의 부산스러운 동작도 관찰됐다.

한편 지드래곤은 조사가 끝난 이날 저녁 자신의 SNS에 '사필귀정 :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고사성어를 남겼다.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는 자신의 뜻에 자신감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29)를 통해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이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및 내사하고 있는 인물은 지드래곤과 이선균을 포함해 10여 명이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하던 중 A씨를 구속하고, 지드래곤과 이선균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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