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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년 맞은 '마마 어워즈', 올해는 도쿄돔에서 '젠지' 축제로(종합) [SE★현장]

'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미디어 데이 현장 / 사진=Mnet




24년 역사를 맞은 K-팝 시상식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올해는 K-팝 시상식 최초로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매년 아티스트의 '역대급' 무대를 만든 '마마 어워즈'는 올해도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조합과 컬래버레이션, 도쿄돔 규모에 맞는 광활한 스케일로 K-팝 대표 시상식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2023 MAMA AWARDS' 미디어 데이 현장 / 사진=Mnet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미디어 데이가 개최됐다. CJ CNM 박찬욱 Mnet 사업부장, 연출을 맡은 이영주 PD, 신유선 PD, 이형진 PD, 가수 전소미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Mnet이 주관하는 K-팝 시상식 '마마 어워즈 (MAMA AWARDS)'는 지난 1999년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2009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수많은 K-팝 아티스트의 '레전드' 무대를 써내며 K-팝 대표 국내 시상식으로 발돋움했다.

'마마 어워즈'는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등지를 거쳐 10주년을 맞은 지난 2019년에는 최초로 돔 공연장(일본 나고야 돔)에 입성했다. 또 지난해에는 K-팝이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마마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하고,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당시 현장에는 7만 명의 관객이 운집해 K-팝 축제의 장을 열었다.

'2023 MAMA AWARDS' 미디어 데이 현장 / 사진=Mnet


24년 역사를 맞은 올해 '마마'는 약 5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의 대표 돔 구장인 도쿄 돔에서 개최된다. 국내 K-팝 시상식이 도쿄 돔에서 개최되는 건 '마마'가 처음이다.

앞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제로베이스원', '퀸덤 2' 등을 제작하고 '마마'의 역사를 함께한 박찬욱 사업부장은 "일본의 3대 돔인 나고야·교세라·도쿄돔에 들어가게 됐다. 일본은 K-팝 수출 대상 1위고, 세계 음반 시장 2위의 음악 시장을 가진 나라다. 그런 일본의 중심이자 상징성이 큰 도쿄돔에서 K-팝 시상식을 최초로 개최하는 것에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짚었다.

'2023 MAMA AWARDS'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박찬욱 사업부장 / 사진=Mnet


올해 '마마'의 콘셉트는 '원 아이 본(ONE I BORN)'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상 단 하나의 존재 '나(I)'와 '마마'가 만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완벽한 '하나(One)'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K-팝 주요 소비층인 10대, 젠지(Gen-Z)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다.

찬욱 사업부장은 "K-팝의 가장 많은 소비층이 글로벌 젠지(Gen-Z)다. 젠지들의 성격들. 나 자신을 존중하고, 유일무이한 나를 많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그들의 긍정 에너지와 다양성을 넣고자 했다"며 "보통 시상식 로고 중 금속 재질로 멋있게 된 게 많은데, 이번에는 '젠지'스럽고 긍정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비주얼로 파격적으로 바꿔봤다"고 소개했다.

'2023 MAMA AWARDS'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가수 전소미 / 사진=Mnet


올해 호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박보검과 가수 전소미가 맡았다. 특히 전소미는 그간 남성 배우 중심이었던 '마마' 호스트 라인업 통념을 깬 이효리(2021년 호스트)를 이어 두 번째 여성 호스트로 활약한다.

전소미는 "'마마 어워즈'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진행된 시상식"이라며 "지난해에는 제가 감당하기엔 판이 너무 커서 심장이 쿵쾅거리고 굉장히 부담됐지만, 올해는 좀 더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을 거 같다. 올해도 설 수 있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 MAMA AWARDS'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가수 전소미 / 사진=Mnet


올해 무대는 테마·메가·수퍼·원더 스테이지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테마 스테이지는 오프닝 스테이지로, 젠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이영지·제로베이스원·트레저·르세라핌의 각 멤버가 랩·댄스·바이올린·힙합이 접목된 합동 무대를 꾸민다.

메가 스테이지는 이름처럼 대규모 무대다. 지난 2020년에는 방탄소년단이 곡 '온(ON)' 무대를, 지난해에는 뉴진스·르세라핌·아이브·케플러·엔믹스가 함께 무대를 채운 바 있다. 올해는 호스트이자 아티스트인 전소미가 '잇츠 미(IT'S MI)' 무대를 선보인다.

전소미는 "'나'를 뜻하는 'ME'가 아니라, 저 소미를 뜻하는 'MI'다. 도쿄돔 무대를 가득 채울 메가 테크토닉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테크토닉으로 도쿄돔을 뒤흔들 계획이다"고 자신했다.

수퍼 스테이지는 K-팝을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만남을 볼 수 있다. 르세라핌 허윤진, 케플러 샤오팅, 여자아이들 민니, 그리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 댄서인 모니카와 바다가 만난다. 콘셉트는 '여신의 재해석'으로, 신화 속 여성 캐릭터로 분한 아티스트들이 각 캐릭터가 가진 편견을 깨고 스스로를 새롭게 정의내린다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신유선 PD는 "여성 아티스트의 놀라운 시너지에 주목해 달라"고 짚었다.

원더 스테이지는 지역과 언어, 세대를 초월해 '마마 어워즈'가 추구하는 'MUSIC MAKES ONE'을 실현하는 무대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엑스재팬(X-JAPAN)'의 요시키가 출연한다.

이형진 PD는 "요시키는 이미 도쿄돔에서만 공연을 18회 매진시키고, 전 세계적으로도 3천 만 장의 앨범을 팔았다. 또한 한국에도 관심이 많아 문화적 가교를 한 인물이다. 또 명곡 중 '티얼스(Tears)'는 한국에서도 크게 히트한 곡"이라며 "현장에 계신 일본 팬과 함께 한일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선정 계기를 설명했다.

'2023 MAMA AWARDS' 미디어 데이 현장 / 사진=Mnet


'2023 마마 어워즈'는 도쿄돔의 규모에 걸맞은 각종 기술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로 75m 규모의 대형 스크린이 도입되고, 미식축구 등에서 사용되는 스파이더 캠도 활용된다. 증강현실 등 AI 기술도 적극 도입된다.

박찬욱 사업부장은 "전 세계 200개 국가에서 생중계 되는 만큼 증강현실 등의 기술을 통해 무대를 더 잘 표현하고자 한다"며 "자신을 긍정하고 더 생각하는 젠지 세대의 성향에 따라, 아티스트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잘 보일 수 있게 신기술을 많이 활용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2023 마마 어워즈'는 오늘을 기해 3차 퍼포밍 아티스트까지 공개된 상황이다. 라인업은 에이티즈(ATEEZ), INI, JO1, 니쥬(NiziU), 라이즈(RIIZE), 동방신기(TVXQ!), 싸이커스(xikers),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앤팀(&TEAM),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엘즈업(EL7Z UP), 엔하이픈(ENHYPEN), (여자)아이들, 케플러(Kep1er), 르세라핌(LE SSERAFIM), 세븐틴(SEVENTEEN),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다이나믹 듀오, 저스트비(JUST B), 이영지, 모니카, 트레저다.

다만 해당 라인업에는 뉴진스, 방탄소년단 정국 등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아티스트가 없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박찬욱 사업부장은 "현재 논의는 하는 중"이라며 "결정되면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일축했다.

'2023 마마 어워즈'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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