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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장현천에는 수달이 산다

도시개발 와중에도 건강한 생태계 유지 확인

야생에서 활동하는 수달. 사진 = 서울경제 DB




시흥시 관내 장현천에서 멸종위기종 1급 동물인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수달 한 마리가 처음 발견된 이래 11월까지 총 세마리의 수달이 장현천 상류에서 시민에 목격됐다.

수달은 야행성 동물로 위협을 감지하면 물속에 숨는 습성을 가져 발견하기가 어렵다. 황소개구리, 배스 등 생태교란종을 사냥해 토종 생태계를 지키는 파수꾼이기도 하다.



현재 배곧, 목감, 장현지구 등에서 도시개발을 진행 중인 시흥시는 수달의 출현 소식에 반색하고 있다. 도시개발로 인해 야생동물 서식지 등 생태계가 변화하는 와중에도 수달의 출현은 건강한 생물서식지를 확보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시흥시는 사람과 야생동물의 공존과 상생이 필요한 만큼, ‘장현천 생태계 보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50여 명의 명예환경감시원이 시청에서 집결한 뒤 능곡역 시흥 플랑드르까지 장현천(약 1.4km)을 따라 이동하며 환경정화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장현천의 수질이 개선되고 도심 속 자연생태가 살아나면서 수달이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산책 중에 수달을 발견하면 접근이나 접촉을 자제하고, 다친 수달을 발견하면 문화재청 및 시흥시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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