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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국무장관 한국 도착…내일 한미 외교장관회담

한미 국방장관,13일 한미안보협의회 개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일 저녁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외교수장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8일 한국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블링컨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늦게 전용기편으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그는 9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또 방한 중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는 밝힌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이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3월 17∼18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2+2’회의 참석차 방문한 지 약 2년 8개월 만이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한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국제정세 불안정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그는 일본 방문 전에는 나흘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서안지역, 요르단, 이라크, 튀르키예를 돌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돌파구 마련에 골몰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처럼 ‘두 개의 전선’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블링컨 장관이 인도·태평양을 찾는 것은 이 지역에 부여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한 기간에는 우크라이나 전황과 동북아 안보질서를 모두 뒤흔들 수 있는 요인인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 논의가 비중 있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내주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 방안이나 전반적인 미중관계 방향성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도에서 블링컨 장관과 미·인도 외교·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이어서 한국을 찾는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함께 오는 13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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