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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도 OK했는데…BTS 제이홉 '군 행사 MC' 돌연 취소, 대체 왜?

사진 출처 = 제이홉 SNS 캡처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처음으로 군 공식행사에 출연하는 방안이 성사 직전 마지막 검토 단계에서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무 중인 군인 신분인 만큼 연예인이 아닌 군인 본연의 모습으로 팬에게 다가가는 게 더 적절하는 데 군 당국과 BTS 측이 공감하면서다.

지난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국제군인요리대회에선 당초 BTS 멤버 제이홉(29)이 사회를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됐다. 군 소식통은 “국제대회인 만큼 세계적인 스타인 BTS가 등장하면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며 “제이홉의 참석에 무게를 두고 소속사와 의견을 조율해왔다”고 말했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황금삽 셰프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육·해·공·해병대 각군 조리병들이 요리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실시되다 이번에 미국,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 군인이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국제대회로 규모를 키웠다.

사진 출처 = 빅히트뮤직




이 같은 논의는 행사 참여에 대해 BTS 소속사 측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며 속도가 붙었다. 이에 군 당국은 제이홉이 특별한 공연 없이 사회자로 나서는 방안을 소속사와 잠정 합의했고, 의상·분장 등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주고받는 등 제이홉의 군 행사 데뷔는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 국방홍보원에선 BTS를 활용한 영상물로 국제군인요리대회를 홍보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하지만 최종 결정권자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한다. '군복을 입은 군인이 된 만큼 자신의 보직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군과 BTS 모두에게 더 좋을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한다.

군 소식통은 “이 같은 내용을 소속사 측에 전달했더니 ‘이해한다. 군인으로서 BTS를 보여줄 수 있는 내용으로 다음 기회를 기약하자’는 취지의 답이 돌아왔다”며 “행사를 준비한 군 실무자들도 아쉽지만 군 수뇌부와 소속사의 뜻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진, 제이홉, 슈가 세 명이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는 2025년께 완전체 활동 재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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