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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 기반 다져…폐배터리 재활용 亞허브 될 것"

■권지훈 SK에코플랜트 국내 Eco BU 대표

환경 자회사 잇따라 인수 '볼트온 전략' 주효

폐배터리·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기반 갖춰


"지난해 환경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86% 증가하는 등 탄탄한 성장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연내 환경사업 자회사들을 통합해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고, 폐배터리 사업을 지속 확장해 아시아 폐배터리 재활용 허브로 도약하는 게 목표입니다."

SK에코플랜트 권지훈 국내 Eco BU 대표




권지훈 SK에코플랜트 국내 환경 사업부(Eco BU) 대표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권 대표는 1994년 SK에코플랜트에 입사해 2021년부터 국내 Eco BU 대표이자 자회사 '환경시설관리(EMC)'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 12월 EMC를 인수하며 환경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후 2021년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한환경 등 일반소각 자회사를 연이어 사들였다. 2022년에는 제이에이그린 등 매립 자회사를 인수하며 매립 사업 규모를 늘렸고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 신규 성장동력도 잇따라 확보했다.

권 대표는 SK에코플랜트가 단기간 내 국내 최고의 종합환경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이 같은 볼트온(Bolt-on·유관 기업 인수)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관 업종의 사업체들을 다수 인수하면서 폐기물 수집·운반 사업과 폐배터리·플라스틱 중심 재활용 사업 등의 기반이 갖춰졌다"며 "보유 자산들의 새로운 가치와 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한 결과 환경사업 부문의 매출액(85.4% 증가)과 매출 비중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사업에 진출한 지난 3년 간 SK에코플랜트는 환경 산업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이끌었다.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화해 투명하게 관리하는 디지털 솔루션, 안전한 의료폐기물 상하차를 돕는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권 대표는 "인수한 법인들의 경영시스템이나 사업관리 역량을 SK에코플랜트 수준으로 표준화해 환경산업 전반을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폐기물 포장 상자를 상차하는 AI 로봇


권 대표는 올해 대대적인 경영체계 재편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환경사업 자회사들을 통합해 연내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가 다음 성장 동력으로 집중하고 있는 폐배터리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전처리 및 후처리 공장을 설립해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권 대표는 "폐배터리의 경우 국제법령상 국경 이동이 쉽지 않은 만큼 전처리된 블랙파우더를 수입해 이를 후처리하는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SK에코플랜트의 자산들을 아시아 폐배터리 재활용 허브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인 만큼 기술력 내재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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