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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사찰과 기암괴석의 절경…‘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이 국가 명승 된다

‘곡성 함허정 일원’도……문화재청, 30일간 지정예교

창녕 관룡산 관룡사 용선대의 모습. 사진 제공=문화재청




창녕 관룡산 관룡사의 모습. 사진 제공=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과 전라남도 ‘곡성 함허정 일원’이 ‘명승’으로 된다. 문화재청은 10일 이들 두 곳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창녕 관룡산 관룡사(觀龍寺) 일원’은 신라시대 고찰로 알려진 관룡사와 그 뒤쪽에 병풍처럼 둘러진 기암괴석의 산봉우리 등 산세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반야의 세계로 향하는 용이 이끄는 배라는 뜻의 ‘반야용선(般若龍船)’을 재현한 듯한 불상인 용선대(龍船臺)와 관룡사의 많은 불교 문화유산이 자연과 서로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관적 가치를 지녔다.



곡성 함허정 모습. 사진 제공=문화재청


이날 명승으로 같이 예고된 ‘곡성 함허정(涵虛亭) 일원’의 함허정은 조선 중기 문사 제호정 심광형(1510~1550)이 섬진강 일대 구릉지에 건립한 정자이다.

함허정 일대는 풍수상 거북이가 용궁을 향해 입수하는 형국으로, 거북이의 등 위에 함허정이 자리하고 절벽 아래의 깊은 웅덩이인 용소(龍沼)와 구암조대(龜巖釣臺)라 불리는 하중암도가 있으며, 거꾸로 ‘용(龍)’자를 새긴 용암(龍巖) 관련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심광형의 증손인 구암 심민각(1589~1643)이 쇠락한 누정을 현재 위치로 옮겨 짓고 정자의 이름을 ‘호연정(浩然亭)’으로 개칭했다고 전해지며,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창건 당시의 이름인 함허정으로 다시 불리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이들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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