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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켈리는 5차전 선발·최원태는 6차전 등판"

"켈리와 재계약 하고 싶다"

10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8-7로 승리를 거둔 LG 오지환과 염경엽 감독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LG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한국시리즈(KS) 5차전에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6차전에 최원태를 선발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LG트윈스는 전날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하며 2승 1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염 감독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KS 4차전을 앞두고 “만약 3차전에서 졌다면 켈리가 4차전 선발로 나섰을 수 있다. 켈리와 김윤식을 모두 활용했을 것”이라며 “켈리도 승락을 했던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LG는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그러나 2, 3차전을 내리 잡으면서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3차전을 내주면 1승 2패로 뒤지는 상황이었다. 4차전까지 지면 벼랑 끝에 몰릴 수 있었다. 이에 에이스인 켈리 등판도 고려한 것이다. 4차전 선발은 김윤식을 내세웠다.



염 감독은 “켈리가 되도록이면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싶다면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면 5이닝 정도 던진다는 생각으로 나가겠다고 했다”며 “부담스러워도 팀을 위해서라면 해야한다고 하더라. 그런 마음이 좋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켈리의 재계약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켈리는 올해 정규시즌에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로 기대를 밑돌았다. 염 감독은 “프런트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나는 고민하지 않고 내년에도 함께 가려고 한다”며 “외국인 선수가 팀을 위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왔을 때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구종도 개발해 내년 시즌 삼진 비율도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KS 3차전에서 LG는 5-4로 앞서다 8회 3점을 내주고 역전당했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황재균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박병호에 투런포를 연달아 맞으면서다. 하지만 9회 오지환의 3점포가 터지면서 8-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마무리 투수는 계속 고우석에게 맡길 계획이다. 고우석은 3차전에서 투구수가 39개나 됐고,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염 감독은 “본인이 괜찮다고만 하면 세이브 상황에 고우석을 투입할 것”이라며 “어차피 써야할 선수”라고 했다.

4차전에서도 불펜 투수들은 모두 등판을 준비한다. 염 감독은 “내일이 휴식일이다. 불펜 투수들이 1이닝씩 짧게 끊어서 던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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