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회의 기간 중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다자경제협력체다.
대통령실은 12일 공지문을 통해 윤 대통령이 현지시각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IPEF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미국·일본·호주·싱가폴 등 IPEF 14개 참여국이 참석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그간의 협상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현지시간 17일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첨단 기술 분야 협력을 주제로 한 좌담회 형식의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강연에서는 반도체·전략 광물 확보·AI 기술 개발 등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좌담회를 통해 ‘수소·암모니아 글로벌 밸류체인 구상’을 제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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