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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e편한세상문정, 추첨제 물량 85가구 나온다[집슐랭]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 수준

분양가상한제로 시세보다 저렴

청약가점 낮은 2030 대거 몰릴듯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 조감도. 사진제공=현대ENG






올해 첫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분양되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추첨제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동안 투기과열지구에서 중소형 평형은 100% 가점제로 입주자를 선정했는데 올 4월부터 추첨제가 부활했기 때문이다.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세대가 대거 청약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추첨제 물량은 85가구다. 전체 일반분양(특별공급 130가구 제외) 물량 169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올 4월부터 강남3구 및 용산구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 60㎡미만은 전체의 60%, 전용 60~85㎡이하는 30%가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경우 일반분양 물량이 49㎡A가 38가구, 49㎡B가 57가구, 59㎡A가 13가구, 59㎡B가 24가구인데 개정안에 따라 추첨제 물량은 각각 22가구, 34가구, 7가구, 14가구다. 전용74㎡A·C는 5가구 중 1가구, 74㎡D는 13가구 중 3가구, 74㎡E는 11가구 중 3가구가 추첨 물량이다. 74㎡F는 일반분양 물량이 3가구라 추첨제 물량이 없다.



추첨제 물량은 무주택자에 75%가 우선 배정되고 나머지 25%가 1주택자에 돌아간다. 예를 들어 49㎡B의 경우 34가구 중 26가구가 무주택자에, 8가구는 1주택자에 배정된다. 이에 청약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라면 추첨제 물량이 없는 74㎡F, 1주택자라면 74㎡A·C·E·F형에는 지원을 피해야 한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돼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용59㎡B형의 분양 가격은 8억846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거여동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가 11억 900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3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분양 관계자는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고 추첨제 물량도 새로 생긴만큼 2030세대가 많이 청약 통장을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이날 특별공급, 1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만 유의할 점도 있다. 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라 재당첨 제한이 10년이다. 자금계획 등을 꼼꼼히 세우지 않고 청약을 넣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단 얘기다. 전매도 3년간 제한되고 분양받으면 무조건 2년은 입주해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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