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한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 ‘LAH’가 13∼1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두바이에어쇼에 전시 및 시범비행을 한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수리온과 LAH가 해외 에어쇼에서 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리온과 LAH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12년과 2022년에 각각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중인 헬기다.
이번 국산 헬기의 두바이 에어쇼 참가를 위해 지난달 수리온과 LAH 1대씩을 분해해 화물기로 운송한 뒤 현지에서 재조립해 시범비행을 마쳤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두바이에어쇼는 격년으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에어쇼로, 올해는 95개국에서 14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수리온과 LAH의 두바이에어쇼 참가는 향후 국산 헬기 수출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국산 헬기도 T-50(국산 고등훈련기)과 같은 수출 효자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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