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은 낙엽송 조직배양묘·실생묘 생육특성 비교를 통한 효율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산지 생육 특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했다고 13일 밝혔다.
낙엽송은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우수해 미래 목재자원 확보를 위한 경제수종으로 조림 면적은 2022년 기준 4172ha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종자 결실 주기가 5년 이상이며, 기후변화로 인하여 종자 충실률이 불규칙해 종묘 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종자 공급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조직 배양묘 생산·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낙엽송 조직배양묘 모니터링은 춘천시 서상리 도유림에 조림한 낙엽송 클론묘 3000본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수고 등 생육 특성을 실생묘와 비교해 조직배양 클론묘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용화 기술개발을 할 예정이다.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관계자는 “낙엽송을 포함한 우수한 형질을 가진 용재수의 클론 증식 및 보급을 위해 대량생산 기술 개선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강원도 경제수종의 생산량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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