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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글로컬30' 최종 선정…'생태수도' 미래전략 가속도 붙는다

국비 1000억에 시도 1100억은 '덤'

순천시, 강소기업 육성 전략 등 탄력

노관규 순천시장 "지방대 위기 기회로"

지난 9월 7일 노관규(오른쪽 다섯번째) 순천시장이 순천대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국립 순천대학교가 13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평가’에서 최종 선정되면서 우주경제·애니메이션 등 순천시의 미래 전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는 이날 글로컬대학30 본 지정 평가에 순천대학교가 선정과 관련해 환영문을 발표했다. 시는 그동안 문화관광국을 컨트롤타워로 정하고 관련부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의 회의와 실무협의를 거쳤다. 지역산업 발전계획과 연계한 그린스마트팜, 우주항공․첨단분야, 애니메이션 등 특화분야 중심 전략으로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을 준비해 지난 6월에 예비대학으로 지정됐다.

특히 본지정을 위해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대총장과 공동위원장으로 예비지정부터 본계획 실행까지 지산학 협력 기반을 완벽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지만 단단한 대학의 지속 가능한 여건을 마련한 순천대는 이번 글로컬대학30 선정으로 순천대는 5년 간 국비 1000억 원을 포함해 정부의 범부처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전남도와 순천시에서도 1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 존립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순천시는 순천대학교와 협력해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 특화 분야 중심의 강소기업 육성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글로컬 대학30 본 지정으로 지방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이병운 총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전라남도 외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권에서 전남대·전북대·순천대가 예비 대학에 이름을 올렸으나 유일하게 전남대는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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