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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다이아몬드 생산지' 러시아…EU 제재하면 타격?

러시아 다이아몬드 채굴업체 알로사의 가공 전 다이아몬드.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러 제재 패키지가 세계 1위 다이아몬드 생산국 러시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다이아몬드는 EU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제재하지 않은 몇 안 되는 러시아 주요 수출품 중 하나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EU는 조만간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 조처를 포함한 12차 대러 제재 패키지를 내놓을 전망이다. 주요 7개국(G7)도 이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판매 수입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비용으로 쓰이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다. 러시아는 연간 다이아몬드 수출로 40억달러(약 5조 2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다.



분쟁 지역에서 생산된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퇴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킴벌리 프로세스의 데이터 분석 결과, 작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 총 1억1996만 캐럿 중 4190만 캐럿이 러시아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미국 재무부는 보석 업체들에 러시아 국영 광산회사인 알로사와 모든 거래를 중단하도록 했다.

EU 등 서방국은 과거부터 러시아 다이아몬드 제재를 검토해 왔지만, 최대 수입국이자 EU 회원국인 벨기에는 직접적인 수입 금지가 효과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이아몬드는 시장 특성상 다른 지역 다이아몬드와 섞여 혼합 원산지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러시아산이 최종적으로 어디에서 판매되는지 추적하기 어렵다. 이에 벨기에 관리들은 러시아산 다이아몬드를 식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벨기에도 효과적인 수입 차단 방법을 찾는다는 전제로 제재에 동의하기로 하면서 EU의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 중단 합의가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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